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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구입과정 생태계 한눈에 보기: 여행자 흐름 vs. 관여 기관

slowblooms 2025. 12. 13. 03:21

 

항공권 ‘검색→발권→탑승’ 생태계 한눈에 보기: 여행자 흐름 vs. 관여 기관

 

여행자가 항공권을 검색하고 구입해 실제로 비행기에 탑승하기까지는, 겉으로 보이는 단순한 과정 뒤에 여러 기관과 복잡한 시스템이 서로 연결되어 움직입니다.

이 과정을 ‘여행자의 흐름(Process)’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는 ‘관여 기관 및 시스템(Ecosystem)’으로 나누어 정리해보겠습니다.


1. 여행자의 항공권 구입 및 사용 과정 (5단계)

일반적으로 [검색] → [예약] → [결제] → [발권] → [탑승 수속]의 과정을 거칩니다.

  1. 검색 (Search / Shopping)
    여행자가 목적지와 날짜를 입력하면 다양한 항공사의 스케줄과 가격(오퍼)을 비교합니다.
    주로 메타서치(예: Skyscanner, Kayak, Naver 항공권) 또는 OTA(예: Expedia, Trip.com)와 같은 채널을 이용합니다.
  2. 예약 (Booking / Reservation)
    원하는 항공편을 선택하고 여권 정보(영문 이름, 생년월일 등)를 입력하는 단계입니다.
    이때 시스템상에는 PNR(Passenger Name Record)이라는 예약 기록이 생성되며, 좌석이 Hold(확보)될 수 있지만 아직 티켓이 발행된 것은 아닙니다.
  3. 결제 (Payment)
    신용카드 등으로 항공권 대금을 지불(또는 승인)합니다.
  4. 발권 (Ticketing / Issuance)
    결제가 확인되면 전자 항공권(e-Ticket)이 발행됩니다.
    보통 13자리 티켓 번호가 생성되며, 실무적으로는 “발권이 완료되어 운송이 확정된 상태”로 이해하면 됩니다.
  5. 탑승 수속 (Check-in)
    항공사 정책에 따라 출발 전(보통 24~48시간 전부터) 공항 카운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좌석을 배정받고 탑승권(Boarding Pass)을 받습니다.
    e-Ticket은 ‘계약/증빙’에 가깝고, Boarding Pass는 ‘비행기 입장권’에 가깝습니다.
핵심 정리
예약(PNR)은 “기록/홀드” 단계일 수 있고
발권(e-Ticket)이 되어야 “티켓 번호”가 생성됩니다.

2. 항공권 유통 및 관여 기관 (The Ecosystem)

여행자가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기” 버튼을 누를 때, 뒤단에서는 다양한 기관과 시스템이 데이터의 흐름을 주고받습니다.

A. 판매 및 중개 채널 (Front)

  • 항공사 (Airlines)
    서비스의 주체입니다. FSC(대형 항공사)와 LCC(저비용 항공사)로 나뉘며, LCC는 자체 채널을 통한 Direct Booking 비중이 큰 편입니다.
  • 여행사 / OTA (Online Travel Agency)
    Expedia, Agoda, Trip.com 같은 온라인 여행사(OTA) 및 전통 여행사(오프라인 기반) 등이 해당됩니다.
    항공사 대신 판매·발권을 수행하고 수수료 또는 판매 차익 구조로 운영됩니다.
  • 메타서치 (Meta Search Engine)
    자체적으로 항공권을 판매하기보다, 여러 OTA/항공사의 가격을 모아 보여준 뒤 실제 판매처로 연결(Link)해주는 역할입니다.

B. 핵심 시스템 및 인프라 (Back)

  • GDS (Global Distribution System)
    대표적으로 Amadeus / Sabre / Travelport 등이 있으며, 여러 항공사 콘텐츠를 모아 여행사(OTA 포함)에 제공하는 거대 전산망입니다.
    여행사는 항공사 시스템에 일일이 접속하지 않고, GDS를 통해 스케줄/운임 조회 및 PNR 생성(예약) 업무를 처리합니다.
  • 항공사 예약·발권 시스템 (Airline Host / PSS)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최종 기록(원장)”에 가까운 시스템으로, 좌석/승객/운항 관련 데이터가 최종적으로 관리됩니다. (문헌에서는 CRS라는 용어도 쓰지만, 실무에서는 Host/PSS로도 많이 표현합니다.)

C. 금융 및 정산(리포팅) 관련 기관

  • 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항공 산업의 표준과 프로그램(정산 프레임 포함)을 운영하는 축입니다.
  • BSP (Billing and Settlement Plan)
    IATA가 운영하는 정산 프레임으로, 여행사–항공사 간 판매/송금/정산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ARC (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 미국)
    미국 시장에서는 항공권 판매 후 정산/리포팅에서 ARC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PG사 (Payment Gateway)
    카드 결제를 기술적으로 중계하고 처리하는 결제 인프라입니다.
요약: 데이터와 돈의 흐름

📌 데이터(예약/좌석/운임)
여행자 ↔ 메타서치/OTA ↔ (GDS 또는 Direct) ↔ 항공사 시스템
“좌석 있나요? 네, 있습니다.”가 오가는 흐름

💳 돈(정산/리포팅)
여행자 ↔ 판매자(여행사/OTA/항공사) ↔ (BSP 또는 ARC 등) ↔ 항공사
“판매 대금이 어떻게 분배/정산되나?”의 흐름

+ 최근 변화: NDC (티저)

최근에는 항공사가 GDS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더 다양한 오퍼(부가서비스 포함)를 제공하기 위해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 기반 유통을 확대하는 흐름도 있습니다.
NDC는 ‘또 하나의 예약 사이트’라기보다, 항공사–판매자(여행사/OTA)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표준/연결 방식에 가깝습니다.
이 주제는 실무 영향이 큰 만큼, 다음 시리즈에서 더 깊게 다루겠습니다.

다음 글 예고 (실무자 시리즈)

  • Part 1. NDC Basics: From Fare to Offer
  • Part 2. GDS vs NDC: Servicing Checklist (Control/Exchange/Refund)
  • Part 3. PNR 구성요소(SSR/OSI/TTL)
  • Part 4. Fare rule 핵심
  • Part 5. Reissue/Exchange/Even exchange + waiver
  • Part 6. IRROPS 실무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