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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vs. Tell / Remember vs. Remind 본문

The Language Beyond Grammar

Say vs. Tell / Remember vs. Remind

slowblooms 2025. 11. 29. 09:25

뉘앙스의 한 끗 차이 2편
Say vs. Tell / Remember vs. Remind

사전에서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실제 회화에서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두 쌍, say vs tell, remember vs remind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say vs tell – “누구에게”가 핵심

핵심 느낌

  • say : “말하다” – 말의 내용 자체에 초점
  • tell : “~에게 말하다 / 알려주다” – 상대(목적어) + 정보 전달에 초점

📌 공식처럼 기억하면 편합니다.

  • say + “내용”
  • tell + 사람 + “내용”

예문 비교

  • She said she was tired.
    → 그녀가 “피곤하다”고 말했다. (내용 초점)
  • She told me she was tired.
    → 그녀가 나에게 피곤하다고 말해 줬다. (나 = 상대가 중요)

자주 나오는 실수

  • He said me the truth.
    He told me the truth.
  • She told "I'm busy."
    She said, "I'm busy."

따옴표로 직접 인용하거나, that 이하에 들어갈 “내용”에만 초점을 맞출 때는 보통 say, 누구에게 정보를 건네 주는 느낌을 강조할 때는 tell을 씁니다.

자주 쓰이는 패턴

  • say
    • She said (that) she was busy.
    • She said, "I'm busy."
    • As I said before, ...
  • tell
    • He told me (that) he was busy.
    • Tell me the truth.
    • Can you tell me the way to the station?

2. remember vs remind – 내가 기억하는가, 누가 상기시켜 주는가

핵심 느낌

  • remember : 내가 스스로 기억해 내다
  • remind : 누군가/어떤 것이 나에게 상기시켜 주다

📌 공식으로 정리하면:

  • I remember ~ : 내가 떠올리는 것
  • A reminds me of B : A 때문에 B가 떠오른다

예문 비교

  • I remember your birthday.
    → 나는 네 생일을 기억하고 있어. (스스로 기억)
  • Thanks for reminding me of my appointment.
    → 내 약속을 상기시켜 줘서 고마워. (상대가 알려 줌)
  • This song reminds me of my childhood.
    → 이 노래를 들으면 어릴 때가 생각나.

자주 하는 실수

I can't remind his name.
“그 사람 이름이 생각이 안 나”라는 뜻으로 많이 쓰고 싶어하지만, 이 문장은 어색합니다. remind는 “누군가/무언가가 나에게 상기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 자연스러운 표현:

  • I can't remember his name.
  • His name doesn't come to mind.

패턴 정리

  • remember
    • I remember doing it.
    • Do you remember her name?
    • I'll remember this moment.
  • remind
    • You remind me of my sister.
    • Please remind me to call her.
    • This smell reminds me of Korea.

마치며: 방향을 보면 뉘앙스가 보인다

겉으로 보면 모두 “말하다”, “기억하다”라는 한글 번역으로 묶이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누가 누구에게, 어느 방향으로 작용하는가”에 따라 단어가 갈라집니다.

  • say → 말의 내용에 초점
  • tell사람(목적어)에게 정보를 건네는 느낌
  • remember내 안에서 기억이 떠오름
  • remind밖에서 무언가가 나에게 기억을 밀어 넣음

이 한 끗만 잡으면, 같은 말이라도 훨씬 자연스럽고 원어민에 가까운 표현을 고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영어 문장을 만들 때 한 번쯤, “지금 이 상황에서 말의 방향은 어디를 향하고 있지?” 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 질문 하나가 바로, 뉘앙스의 한 끗 차이를 가르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

 

 

 

 

© MisoEnglish / Michelle Kim. This is original content written by the author. Unauthorized reproduction or full reposting is prohibited. You may quote short parts only with clear credit and a link to the original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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