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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관제 영어 - EPTA(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본문
표준 관제 영어 - EPTA(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slowblooms 2025. 12. 24. 06:13
조종사·관제사는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할까?
— EPTA(ICAO 등급) & 표준 관제 영어 한 번에 정리
“문법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라디오에서 오해 없이 전달하고, 비정상 상황에서도 끝까지 소통하는 능력이죠.
그래서 항공 영어는 일반 영어시험처럼 “정답 맞히기”가 아니라, 안전(Safety)을 위해 말하는 법을 평가합니다.
이 글에서 얻어갈 것
- EPTA(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 ICAO Language Proficiency와 연결되는 이유
- Level 4/5/6 의미 + 유효기간(한국 기준)
- 시험이 문법보다 의사소통/위기대처를 보는 이유
- 재미요소: 포네틱 코드(Alpha, Bravo…) + 표준 관제 표현(Affirm/Negative, Say again…)
1) EPTA란? 왜 “안전”과 직결될까?
EPTA(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는 조종사·관제사처럼 항공업무 종사자가 무선통신(Radiotelephony) 상황에서
국제 표준에 맞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항공 영어는 “멋있게 말하기”가 아니라 짧고, 명확하고, 재확인(readback) 가능한 말하기가 목표입니다.
표준 용어를 쓰면 잡음/억양/긴장 상황에서도 오해를 줄이고 read-back / hear-back으로 오류를 빨리 잡아냅니다.
2) ICAO 등급(Level 4·5·6) — 무엇이 다를까?
※ 아래 유효기간은 한국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 등급 | 의미(한 줄 요약) | 유효기간(한국) |
|---|---|---|
| Level 4 Operational |
국제선 업무를 위한 최소 운영 가능 수준. 표준 관제 영어 + 평이한 일반영어(plain language)로 예상 밖 상황도 어느 정도 처리. |
3년 |
| Level 5 Extended |
더 복잡한 상황에서도 명확성/유창성이 안정적. 말이 막히거나 의미가 흐려지는 구간이 줄고, 질문/재확인도 능숙. |
6년 |
| Level 6 Expert |
거의 원어민 수준의 정확성 + 자연스러움. 의미 왜곡 없이 다양한 표현으로 문제를 풀고, 미묘한 뉘앙스까지 처리. |
영구 |
3) 시험은 ‘문법’보다 무엇을 보나?
ICAO 언어평가의 핵심은 “정확한 지식”이 아니라 안전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대표적으로 아래 요소들이 자주 언급됩니다.
- Pronunciation 발음/강세/리듬 — 이해 가능한가?
- Vocabulary 어휘 — 필요한 단어를 꺼내는가?
- Fluency 유창성 — 멈춤/말 막힘이 안전을 깨지 않는가?
- Comprehension 이해 — 빠른 지시/다른 억양도 잡는가?
- Interaction 상호작용 — 확인 질문/정정/협의가 되는가?
- Structure 문장구조 — 복잡한 상황을 단순하게 말할 수 있는가?
항공 영어의 목표는 “틀리지 않기”가 아니라 혼선이 생기기 전에 다시 확인하고, 생기면 즉시 수정하는 것입니다.
4) 포네틱 코드(Phonetic Code) — 왜 Alpha, Bravo일까?
라디오에서는 B / D / E / P / T처럼 비슷하게 들리는 글자가 많고, 잡음까지 섞이면 더 위험해집니다.
그래서 A를 “A”라고 말하지 않고 Alpha(Alfa)라고 말해 오해 가능성을 줄입니다.
| Letter | Code | Letter | Code |
|---|---|---|---|
| A | Alfa/Alpha | N | November |
| B | Bravo | O | Oscar |
| C | Charlie | P | Papa |
| D | Delta | Q | Quebec |
| E | Echo | R | Romeo |
| F | Foxtrot | S | Sierra |
| G | Golf | T | Tango |
| H | Hotel | U | Uniform |
| I | India | V | Victor |
| J | Juliett/Juliet | W | Whiskey |
| K | Kilo | X | X-ray/Xray |
| L | Lima | Y | Yankee |
| M | Mike | Z | Zulu |
※ 표기(Alfa/Alpha, Juliett/Juliet, X-ray/Xray)는 기관/문서에 따라 철자 차이가 날 수 있어요.
5) 숫자·고도·시간 읽는 법 (Tree / Fife / Niner / Zulu Time)
이 파트는 독자들이 가장 재밌어하는 부분이에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발음이 비슷해서 생기는 치명적 오해 방지”
1️⃣ 숫자를 왜 다르게 읽을까?
| 숫자 | 일반 읽기 | 항공 읽기 |
|---|---|---|
| 3 | three | tree |
| 5 | five | fife |
| 9 | nine | niner |
| 0 | zero | zero 또는 oh |
FL300 → Flight level tree zero zero
159 → One fife niner
2️⃣ 고도(Altitude) 읽는 법
- 숫자를 하나씩 읽는다
- “thousand”는 상황에 따라 생략 가능
3,000 ft → three thousand
10,000 ft → one zero thousand
FL350 → flight level tree fife zero
3️⃣ 시간 읽기: Zulu Time (UTC)
항공은 전 세계 공통 시간을 씁니다. Zulu Time = UTC
“Zulu”는 NATO phonetic에서 Z (Zulu) / 전 세계 항공·군사 공통 기준 시간
1200Z → one two zero zero Zulu
1845Z → one eight four fife Zulu
👉 시·분을 하나씩 끊어서 읽는 게 포인트
4️⃣ 왜 현지 시간이 아니라 Zulu일까?
- 시간대 착오 방지
- 국제선·관제·운항 계획 통일
- “어디서 말해도 같은 시간”
👉 시간 오해 = 슬롯·연료·운항 사고로 직결
6) 표준 관제 표현 — “Yes/No” 대신 왜 Affirm/Negative?
“Yes”는 억양/잡음/빠른 교신에서 “Yeah”처럼 뭉개지기 쉽고,
“No”는 타 언어권에서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에서는 의미가 한 번에 꽂히는 표준 표현을 씁니다.
| 일반 영어 | 항공 표준(의미) | 예시 |
|---|---|---|
| Yes / OK | Affirm (= Yes) | Affirm, we have information Bravo. |
| No | Negative (= No / 불가 / 사실 아님) | Negative, unable maintain 3000. |
| Repeat | Say again (= 다시 말해 달라) | Say again all after “climb”. |
| I understand | Roger (= 수신/이해) | Roger, standby. |
| Wait | Standby (= 기다려 달라) | Standby, I will call you. |
| I can’t | Unable (= 수행 불가) | Unable due weather. Request alternate. |
Roger는 “들었다/이해했다”이지 “Yes”가 아닙니다.
Yes/No 질문에는 Affirm/Negative로 답하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예) “Turn left heading 270.” → Roger (또는 readback으로 확인)
7) 마무리 — 결국 항공 영어는 “시험”이 아니라 “습관”이다
항공 영어는 고급 단어를 많이 아는 것보다,
표준 표현으로 짧고 정확하게 말하고, 불확실하면 즉시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It’s about perfect clarity.
✈️ 다음 편 예고(원하시면): Plain language가 필요한 순간 TOP 5 / Readback 실수 유형 / 숫자·고도·시간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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