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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에세이 잘 쓰는 법: 한국인은 '기승전결', 미국인은 '햄버거'? 본문

English Mechanism/Writing

영어 에세이 잘 쓰는 법: 한국인은 '기승전결', 미국인은 '햄버거'?

slowblooms 2025. 11. 27. 04:35

한국인은 '기승전결', 미국인은 '햄버거'? (영어 에세이 잘 쓰는 법)

 

한국어 글쓰기는 **'기-승-전-결'**입니다. 배경을 설명하고 분위기를 잡다가 마지막에 "짠! 결론은 이겁니다" 하고 터뜨리는 미덕이 있죠. 하지만 영어는 다릅니다. 영어는 무조건 결론부터 때리고 시작하는 '두괄식' 언어입니다.

오늘은 영어 글쓰기의 기본 중의 기본, **'5문단 에세이(5-Paragraph Essay)'**의 구조를 맛있는 햄버거에 비유해 설명해 드립니다.


1. 윗 빵 (Introduction): 첫 입에 사로잡아라

햄버거의 맨 위 빵입니다. 글의 첫인상을 결정하죠. 여기엔 딱 3가지가 들어가야 합니다.

  • Hook (미끼): 독자의 흥미를 끄는 질문이나 놀라운 사실.
  • Background (배경): 주제에 대한 간략한 설명.
  • ★Thesis Statement (주제문): [핵심] 이 글 전체를 관통하는 '나의 주장' 한 문장.
    • 한국식: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다가...) 그래서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 (X)
    • 영어식: 나는 ~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A, B, C 때문이다. (O)

2. 패티와 야채 (Body Paragraphs): 본론은 두툼하게

햄버거의 맛을 결정하는 속재료입니다. 보통 3개의 문단(Body 1, 2, 3)으로 구성합니다. 여기서 지켜야 할 철칙이 있습니다.

  • One Paragraph, One Idea: 한 문단에는 하나의 아이디어만 넣으세요.것저것 섞으면 맛없는 햄버거가 됩니다.
  • Topic Sentence (소주제문): 각 문단의 첫 문장은 무조건 그 문단의 요약이어야 합니다.
    • *"첫 번째 이유는 ~입니다." (First of all, ...)*라고 박고 시작하세요.
  • Supporting Details (근거): 예시, 통계, 경험담으로 그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3. 아랫 빵 (Conclusion): 흐트러지지 않게 마무리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게 받쳐주는 아래쪽 빵입니다.

  • Restatement: 서론에서 말했던 '주제문(Thesis)'을 다른 단어로 바꿔서(Paraphrase)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Summary: 본론의 핵심 포인트 3가지를 짧게 요약합니다.
  • No New Idea: 절대 결론에서 새로운 내용을 꺼내지 마세요. 깔끔하게 닫아주는 역할만 해야 합니다.

📝 요약: 영어 글쓰기는 '직설적'이다

빙빙 돌리지 마세요. **"나 햄버거 줄 거야(주제)"**라고 먼저 말하고, **"패티도 있고, 치즈도 있고, 야채도 있어(본론)"**라고 보여준 뒤, **"맛있는 햄버거였지?(결론)"**라고 끝내는 것. 이것이 원어민들이 편안해하는 영어식 논리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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