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처럼 길게 말하기 - ‘딱풀’ 3개만 있으면 됩니다

영어 문장이 짧아서 고민이신가요?
‘딱풀’ 3개만 있으면 됩니다 (원어민처럼 길게 말하기)

안녕하세요. 영어 조립 가이드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영어를 ‘레고 조립’ 하듯이 배워왔습니다.

• 바닥판(구조)을 깔고
• 핵심 덩어리(청크)를 꽂았죠.

I decided to study English.
(나는 영어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어.)

 

여기까지만 해도 훌륭한 문장입니다.
하지만 뭔가 아쉽지 않나요?

 

언제, 어디서, 누구랑, 왜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살”을 붙이려다 보면 우리는 또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친구랑 카페에서 여행 가려고 공부하는데…
이걸 영어로 말하려면 순서를 어떻게 하지?”

 

걱정 마세요. 문장이 길어지는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핵심 문장 뒤에 ‘접착제(Glue)’를 바르고,
정보를 툭, 툭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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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는 ‘중요한 말’부터 먼저 뱉는 언어입니다

한국어는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어제 친구랑 강남역에서] + [밥을 먹었어]

 

즉, 배경 설명이 먼저, 결론이 나중에 옵니다.

 

하지만 영어는 다릅니다.

[핵심 결론] + [접착제 + 설명] + [접착제 + 설명] …

 

이 순서로 결론을 먼저 말하고,
그 뒤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정보를 덧붙입니다.

 

우리는 이미 핵심 결론(청크)을 배웠습니다.
이제 그 뒤에 붙일 ‘만능 접착제’ 3가지만 알면 됩니다.

 

문법 용어로는 전치사·접속사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그냥 귀엽게 ‘딱풀’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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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장을 2배로 늘려주는 마법의 딱풀 3총사

딱풀 1호: with (누구랑? 무엇으로?)

가장 쓰기 쉬운 접착제입니다.
혼자 하는 게 아니라면 일단 with부터 떠올려 보세요.

I study English. (기본 문장)

• I study English with my friend.
  → 친구랑
• I study English with YouTube.
  → 유튜브로
• I study English with my teacher.
  → 선생님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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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풀 2호: at / in (어디서? 언제?)

시간과 장소 정보를 더하고 싶을 때 바르는 풀입니다.

I study English with my friend. (확장된 문장)

• I study English with my friend at a cafe.
  → 카페에서
• I study English with my friend in the morning.
  → 아침에
• I study English with my friend at home.
  →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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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풀 3호: because (왜?)

이유를 말해주고 싶을 때 쓰는 접착제입니다.
이 풀은 접착력이 좋아서, 뒤에 또 다른 문장(주어+동사)을 그대로 붙일 수 있습니다.

• I study English because I want to travel.
  → 여행 가고 싶어서 영어 공부해.
• I study English because I need it for work.
  → 일 때문에 필요해서 영어 공부해.
• I study English because it’s fun.
  → 재밌어서 영어 공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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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 딱풀: for (무엇을 위해?)

목적(무엇을 위해)를 붙여주는 표현입니다.

• I study English for my job.
• I study English for my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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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눈덩이 굴리기(Snowballing)’ 연습을 해봅시다

이제 위에서 배운 접착제들을 다 꺼내서
문장을 눈덩이처럼 굴려 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청크로 시작합니다.

 

단계 1 – 핵심 청크

I decided to run.
(나 달리기를 하기로 했어.)

단계 2 – 딱풀 with 추가

I decided to run with my dog.
(우리 강아지랑.)

단계 3 – 딱풀 at 추가

I decided to run with my dog at the park.
(공원에서.)

단계 4 – 보너스 딱풀 for 추가 (목적)

I decided to run with my dog at the park for my health.
(내 건강을 위해서.)

 

보세요. 우리는 어려운 단어를 하나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본 문장] 뒤에

[딱풀 바르고 + 단어/덩어리]
[딱풀 바르고 + 단어/덩어리]

를 반복했을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원어민들이 길게 말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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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순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많이들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장소가 먼저인가요? 시간이 먼저인가요?”

 

문법책에는 권장 순서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회화에서는, 그 순서를 100% 지키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건,

• 핵심 결론을 먼저 뱉고
• 그 뒤에 떠오르는 정보들을 접착제와 함께 하나씩 툭툭 던지는 감각

입니다.

순서 강박을 잠시 내려놓으세요.
접착제만 잘 발라주면,
순서가 조금 바뀌어도 원어민은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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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미션: 문장 늘리기 챌린지

지난 시간에 만들었던 여러분의 청크 문장을 가져오세요.
그리고 오늘 배운 with / at(in) / because / for 중
하나 이상을 사용해서 문장을 길게 늘려 보세요.

Before
I’m trying to save money.

After
I’m trying to save money for my wedding.

 

여러분이 늘린 문장을 댓글로 자랑해 주세요!
짧았던 내 영어가 얼마나 근사하게 길어지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 MisoEnglish / Michelle Kim. This is original content written by the author. Unauthorized reproduction or full reposting is prohibited. You may quote short parts only with clear credit and a link to the original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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