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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햄버거가 처음 들어오던 날– 롯데리아에서 K-버거까지 본문
🍔 햄버거 인문학 시리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먹는 햄버거에는
이민, 산업, 문화가 뒤섞인 흥미로운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① 누가 햄버거를 처음 만들었는지,
② 어떻게 패스트푸드 제국으로 성장했는지,
③ 한국에는 어떻게 들어와 ‘K-버거’로 자리 잡았는지
차례대로 살펴봅니다.

3. 한국에 햄버거가 처음 들어오던 날
– 롯데리아에서 K-버거까지
🍔 한국에 햄버거가 들어온 역사 – 롯데리아, 맥도날드, 그리고 K-버거
이번에는 조금 더 우리에게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햄버거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1. 1979년 – 한국 1호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
한국에서 본격적인 햄버거 역사는
1979년, 서울 소공동에 문을 연 롯데리아 1호점에서 시작됩니다.
- 롯데리아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된 브랜드였지만,
1979년 소공동 점을 열며
한국 최초의 본격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되었습니다. - 당시 롯데리아는
- 서양식 인테리어, 밝은 조명
-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직접 받아오는 방식
- 콜라 + 감자튀김 + 햄버거라는 ‘세트’ 구성
을 내세우며,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손님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매우 익숙한 풍경이지만,
당시만 해도 “서양식 패스트푸드점” 자체가
새롭고 신기한 문화 체험이었죠.
2. 1992년 – 불고기버거, ‘K-버거’의 상징
롯데리아는 일찍부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햄버거”를 고민해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바로 불고기버거입니다.
- 1992년 출시된 불고기버거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불고기 양념을 패티와 소스에 적용한 메뉴로, - 지금까지도
롯데리아의 대표 시그니처 버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불고기버거의 성공 이후,
- 김치버거
- 라이스버거
- 한우버거
등 한식 재료와 조합한 다양한 메뉴들이 등장하며
“K-버거”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정도로
한국식 햄버거 문화가 확장되었습니다.
3. 1980~90년대 – 맥도날드, 버거킹 등 글로벌 체인의 합류
롯데리아에 이어,
해외 패스트푸드 브랜드들도 한국에 속속 상륙합니다.
- 버거킹(Burger King) – 1980년대 중반 한국 진출,
직화(Flame-grilled) 방식 패티와 **와퍼(Whopper)**로 차별화 - 맥도날드(McDonald’s) – 1988년
서울 압구정동에 1호점을 열며 큰 화제를 모읍니다.
특히 맥도날드는
- 서울 올림픽 전후의 분위기,
- 압구정 일대의 ‘최신·세련된’ 이미지와 맞물리며
“서양식 패스트푸드 문화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이 시기를 거치면서 한국에서 햄버거는
“조금 특별한 외식 메뉴”에서
점차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대중적인 한 끼”로 변해 갑니다.
4. 한국식 햄버거 문화의 특징 – 현지화와 혼합
한국의 햄버거 역사를 보면,
단순히 미국의 패스트푸드를 그대로 들여온 것이 아니라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왔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한식 재료의 도입
– 불고기 소스, 김치, 떡갈비, 라이스 번 등 - ‘한 끼 식사’로서의 구성
– 햄버거 + 감자튀김 + 음료뿐 아니라
치킨, 샐러드, 디저트, 커피 등을 함께 판매 - 공간 사용 방식
– 패스트푸드점이
단순 식사가 아니라
친구를 만나거나, 공부를 하거나,
아이들이 생일 파티를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함
이런 특징들이 합쳐져,
한국의 햄버거는
“미국 음식의 단순 복사본”이 아니라,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입맛이 반영된 또 하나의 로컬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정리 – 소공동 롯데리아에서 K-버거까지
한 줄로 정리해 보면:
한국의 햄버거 역사는
1979년 소공동 롯데리아 1호점에서 시작해,
1980~90년대 글로벌 체인들이 합류하면서
점점 일상적인 외식 메뉴가 되었고,
불고기버거 같은 한국형 메뉴를 통해
오늘날의 ‘K-버거’ 문화로 이어졌다.
이제 햄버거는 한국에서
단순히 “수입된 미국 음식”이 아니라,
한식·패스트푸드·카페 문화가 섞인 한국만의 일상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시리즈 안내 문구
- 👉 이전 편: 화이트 캐슬에서 맥도날드까지 – 햄버거가 ‘패스트푸드 제국’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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