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
| 7 | 8 | 9 | 10 | 11 | 12 | 13 |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 28 | 29 | 30 | 31 |
- English for Korean Learners
- AirlineOpsEnglish
- 영어회화
- 영어를살다
- English Speaking Practice
- 언어의철학 #의미론 #화용론 #언어와사고 #언어의미학 #MisoEnglish #TheLanguageBeyondGrammar #영문학심화
- booking
- 영어공부
- FareRules
- EnglishTense
- 영어발음
- pnr
- 느리지만단단하게
- 영문법
- misoenglish
- 영어표현력
- GrammarWithSoul
- 영어문법
- ticketing
- MichelleKim
- Basic English Verbs
- everyday English
- 영어접속사
- 영어시제
- 영어공부법
- English in English
- 감성영어
- 🌿 English with Heart
- 영어철학
- SlowBlooms
- Today
- Total
MisoEnglish
영어는 ‘정보 흐름(Given → New)’으로 말한다 본문

🌿 English Mechanism – Part 3
Information Flow: 영어는 ‘정보 흐름(Given → New)’으로 말한다 (2025 업데이트)
영어는 단순히 SVOPT 어순만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영어 문장의 보이지 않는 진짜 원리는 바로 정보가 흘러가는 방식(Information Flow)에 있습니다.
원어민의 사고는 언제나 다음 순서를 따릅니다.
Given → New
이미 알고 있는 정보(Given) → 새 정보(New)
이 흐름을 이해하면 “문법은 맞지만 어색한 영어”가 사라지고,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기 시작합니다.
1. 영어 정보 흐름의 기본 법칙: Given → New
영어는 문장을 만들 때, 항상 청자가 이미 알고 있는 정보(Given)를 먼저 주고,
그다음에 새로운 정보(New)를 뒤에 배치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렇게 해야 듣는 사람이 “아, 이 이야기는 이걸 두고 하는 말이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자연스러운 흐름 (Given → New)
The meeting was canceled because of the storm.
• Given: the meeting (이미 대화에 등장한 회의)
• New: canceled because of the storm (새로 추가되는 정보)
△ 문법은 맞지만, 말하기에서는 덜 자연스러운 흐름
Because of the storm, the meeting was canceled.
→ New(폭풍 때문에)가 먼저 오고, Given(그 회의)가 뒤에 와서
말하기에서는 다소 ‘앞부분이 튀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정리
영어는 새 정보를 문장 앞에 갑자기 던지기보다,
먼저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지(Given)”를 깔고, 그 위에 New를 얹는 언어입니다.
2. Topic → Comment 구조 (문장 앞부분 = 방향을 정하는 자리)
영어 문장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흐름을 따릅니다.
Topic → Comment
Topic: 무엇에 대해 말할지 (이야기의 대상을 먼저 세우기)
Comment: 그 대상에 대해 하고 싶은 말
예시
My boss (Topic)gave me a day off today. (Comment)
Topic 없이 Comment부터 시작하면, 듣는 사람은 먼저 “누가?”, “무엇이?”를 떠올려야 하기 때문에
이해가 늦어집니다.
즉, 영어에서 Topic은 문장의 방향을 잡아 주는 출발점입니다.
3. Topic과 Focus는 다르다 – 앞은 ‘주제’, 끝은 ‘강조’
여기서 많은 학습자가 헷갈려 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 앞부분(Topic)도 중요하고,
- 뒷부분(Focus)도 중요하다면, 도대체 뭐가 더 중요한가?
사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역할을 합니다.
📌 핵심 구분
- Topic (앞부분) → “무엇에 대해 말할지”를 지정하는 자리 (주제 설정)
- Focus (끝부분) → “이 문장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핵심 정보”를 두는 자리
쉽게 말하면,
- Topic = 이 문장의 ‘제목’ 같은 역할
- Focus = 이 문장의 ‘한 줄 결론’ 같은 역할
그래서 둘은 서로 충돌하지 않고, 같은 문장 안에서 동시에 작동합니다.
4. 영어 문장의 핵심 정보는 ‘문장 끝’에 온다 (Focus Position)
영어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핵심 정보를
항상 문장의 끝부분(Focus Position)에 둡니다.
예시 1
I talked to him yesterday.
→ 강조 포인트: yesterday (언제 만났는지)
예시 2
I talked to him at the airport.
→ 강조 포인트: at the airport (어디서 만났는지)
주어(Subject)와 동사(Verb)는 같지만,
문장 끝에 어떤 정보가 오느냐에 따라 “무엇을 강조하는지”가 달라집니다.
💡 정리
영어는 앞에서 Topic으로 “무엇에 대해 말할지”를 세우고,
뒤에서 Focus로 “이 문장에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을 강조합니다.
5. 한국어식 흐름(New → Given)은 영어에서 어색해진다
한국어는 보통 강조하고 싶은 정보를 먼저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말할 때도, 무의식적으로 New → Given 순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국어식 흐름 (New → Given)
I don't like it, this place.
→ 말하고 싶은 감정(New: don’t like it)을 먼저 던져 버리고,
→ 나중에 this place를 붙이는 구조
✔ 영어식 흐름 (Given → New)
This place is something I don't like.
또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I don't really like this place.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은 아니더라도,
정보 흐름이 어긋나면 원어민 귀에는 “뭔가 이상한 문장”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6. 실전 연습: 한국어식 문장을 영어식 정보 흐름으로 바꿔 보기
문장 1
(한국어식)
Because of the traffic, I was late.
(영어식 흐름 – Given → New)
I was late because of the traffic.→ “지각했다(I was late)”라는 핵심 상황(Given)을 먼저 말하고,
→ 그 이유(New)를 뒤에 붙여 주는 구조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문장 2
(한국어식)
To be honest, I don’t like her.
(영어식 흐름 – 감정의 핵심을 먼저)
I don’t like her, to be honest.→ 이 문장에서 진짜 핵심은 “I don’t like her”이기 때문에,
→ 그 부분을 먼저 말하고, 말투를 부드럽게 해 주는 to be honest를 뒤에 두어도 충분히 자연스럽습니다.
7. Information Flow를 이해하면 영어가 완전히 달라진다
Information Flow는 영어 문장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설계도입니다.
- 단어·문법은 맞는데 어색했던 문장들이 왜 어색했는지 이해하게 되고,
- 읽기·듣기에서 문장이 훨씬 빠르게 들어오고,
- 말하기에서도 “생각나는 대로 말하기”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말하기”가 가능해집니다.
결국 영어는 단어의 순서가 아니라, 정보의 흐름으로 작동하는 언어입니다.
Given → New, Topic → Comment, 그리고 끝부분의 Focus Position을 의식하는 순간,
영어 문장은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에서 “진짜 살아 있는 문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 Next – English Mechanism Part 4
다음 글에서는 Information Flow를 한 단계 더 확장해서, 영어가 ‘가벼운 정보 → 무거운 정보’ 순서로 말을 구성하는 원리,
즉 Information Packaging & End-Weight Principle을 다룰 예정입니다.
영어에서 왜 긴 절(that절, to부정사, 관계절 등)은 문장 끝으로 밀려나는지,
왜 “It is ~ that …” 구조가 자연스러운지를 심화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MisoEnglish / Michelle Kim. This is original content written by the author. Unauthorized reproduction or full reposting is prohibited. You may quote short parts only with clear credit and a link to the original post.
이 글은 작성자가 직접 집필한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전체 복제·무단 재게시를 금하며, 일부 인용 시에는 반드시 출처(MisoEnglish)와 링크를 남겨 주세요.
'English Mechanism'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억양·강세로 달라지는 의미 (미국식 실생활 대화) (2) | 2025.11.18 |
|---|---|
| '문장 끝무게(End-Weight)’의 원리 (0) | 2025.11.18 |
| Chunk(청크 -덩어리)란 무엇인가? (2) | 2025.11.17 |
| 영어 어순의 비밀: SVOPT 구조 완전 이해 (수정 보완) (0) | 2025.11.17 |
| 수사(數詞) 완전 기초 정리 (0) | 2025.11.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