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하다 반대말은?

디스하다 반대말은?
- '리스펙하다'부터 give props까지 한 번에 정리
요즘 일상 대화나 댓글에서 자주 보이는 말,
“쟤 또 디스한다.”
“나 디스한 거야?”
여기서 ‘디스하다’는 사실 영어 diss = disrespect (무례하게 대하다, 깔보다)에서 온 말입니다.
정리하면, 디스하다 = 깎아내리다 / 무시하다 / 욕하다 / 헐뜯다 같은 뉘앙스를 가진 말이에요.
1. “디스하다” 뜻부터 짚고 가기
보통 이런 상황에서 쓰이죠.
- 뒤에서 남 흉을 볼 때
- 랩 배틀처럼 가사로 공개 디스를 할 때
- 대놓고 비꼬거나 깎아내릴 때
이럴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쟤 또 디스하네”라고 말합니다.
2. 그럼 “디스하다”의 반대말은 뭐지?
많은 분들이 검색창에 이렇게 치십니다.
- “디스하다 반대말 뭐야?”
- “디스하다 반대말 영어로?”
결론부터 말하면, 딱 1:1로 대응되는 “공식 반대말 한 단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의미상 반대에 가까운 표현들은 정리할 수 있어요.
2-1. 한국어에서의 반대 느낌
‘디스하다’가
- 깎아내리다
- 욕하다
- 무시하다
라는 느낌이라면, 반대쪽에는 이런 표현들이 있습니다.
- 칭찬하다
- 추켜세우다
- 좋게 말하다 / 좋게 보다
- (비유적으로) 들어 올리다
그리고 요즘 말에서 많이 보이는 표현이 하나 더 있죠.
👉 리스펙(트)하다 = respect 하다, 존중하고 인정해 주다
실제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디스하다 ↔ 리스펙하다”가 한 쌍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영어에서는 뭐라고 할까?
diss라는 슬랭이 가진 기본 의미는 이렇습니다.
diss = insult, put down, disrespect, talk trash about
(모욕하다, 깎아내리다, 험담하다)
그래서 반대되는 느낌을 주는 표현들은 상황에 따라 이렇게 나뉩니다.
3-1. 존중·인정 쪽 표현
- respect / show respect – 존중하다, 예의를 갖추다
- give (someone) props – 공로를 인정해 주다, “쟤 잘했다” 하고 인정해 줄 때
You gotta give her props for that.
그건 진짜 그녀가 잘한 거니까 인정해 줘야지.
3-2. 칭찬 쪽 표현
- praise – 조금 더 격식 있는 칭찬
- compliment – 칭찬하다, 칭찬 한마디 건네다
Don’t diss him. Try to compliment him instead.
걔 디스하지 말고, 차라리 칭찬 한마디 해 줘.
3-3. 좋게 띄워 주는 슬랭
- hype (someone) up
- gas (someone) up
= “쟤 진짜 대박이다”, “너 완전 멋져” 하고
기분 좋게 마구 띄워 줄 때 쓰는 표현입니다.
She always hypes her friends up, never disses them.
걔는 친구들 디스 안 하고, 항상 기분 좋게 띄워줘.
4. 회화 예문으로 한 번에 정리
예문 1
Stop dissing him. He actually did a great job.
그 사람 디스 좀 그만해. 진짜 잘했어.
예문 2
Instead of dissing others, try giving them props.
남들 디스할 바에, 잘한 건 좀 인정해 줘.
예문 3
He never disses people. He always shows respect.
그는 사람들을 디스하지 않고, 항상 존중해 줘.
예문 4
Don’t diss yourself. Give yourself some credit.
스스로를 디스하지 말고, 네 자신도 좀 인정해 줘.
5. 자주 묻는 질문: “디스하다 반대말, 딱 한 단어 없나요?”
Q. “디스하다” 반대말, 공식으로 딱 정해진 한 단어가 있나요?
A. 국어사전식으로 정해진 ‘공식 반대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의미상 반대에 가까운 말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 한국어: 칭찬하다, 추켜세우다, (요즘) 리스펙하다
- 영어: respect, show respect, give (someone) props, praise, compliment
💡 포인트는
“반대말 한 단어 찾기”보다,
무시·모욕의 뉘앙스 ↔ 존중·칭찬·인정의 뉘앙스를
하나의 축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6. 마무리: 오늘 나는 누구를 리스펙했을까?
우리는 종종 “나 오늘 누구 디스했나?”를 떠올리기 쉽지만,
가끔은 이렇게도 물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나는 누구를 한 번이라도 리스펙해 줬나?”
언어도, 관계도 결국
내가 말을 어느 방향으로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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