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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영어 - 문법 & 구조적 오류

slowblooms 2025. 11. 17. 03:08

 

🌿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영어 – Series 1, Part 1

문법 & 구조적 오류 깊이 정리 (Grammar & Structural Mistakes)

이 시리즈는 단순히 “자주 틀리는 표현 리스트”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이 영어를 사용할 때 반복해서 실수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문법·구조의 차이를 다룹니다.
특히 한국어에는 없거나, 사용 방식이 완전히 다른 규칙들에 초점을 맞춰 정리했습니다.


1. 관사 (Articles) – 정보 구조의 차이에서 오는 오류

한국어에는 a, an, the에 해당하는 문법 요소가 없기 때문에,
영어에서 관사를 완전히 빼거나, 반대로 아무 데나 붙이는 오류가 자주 일어납니다.

1-1. 새 정보 vs 이미 아는 정보

영어의 관사는 “처음 말하는 것인지, 이미 알고 있는 것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잘못된 예
I bought new book.
Can you turn off light?

 

✅ 올바른 표현
I bought a new book. (새로 도입하는 ‘어떤 책 한 권’)
Can you turn off the light? (이미 둘 다 알고 있는 바로 ‘그’ 불)

1-2. 자주 헷갈리는 관사 패턴

  • I saw a dog in the park. (처음 등장)
  • The dog was very cute. (이미 언급된 그 개)
  • The sun rises in the east.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대상)
  • Ø Water is essential for life. (물 = 개념, 일반 명사 → 관사 없음)

💡 기억 정리

    • a/an: 처음 등장하는 “어떤 하나”
    • the: 이미 알고 있는 “그것”, 유일한 대상
    • Ø (관사 없음): 개념, 물질, 복수 일반 (water, information, dogs in general)

 

2. 시제 & 상 (Tense & Aspect) – ‘했다’와 ‘해 왔다’의 미묘한 차이

 

한국어의 “~했다”는 영어에서 단순 과거현재완료 둘 다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과거를 쓰고, 언제 현재완료를 쓰는지”가 특히 어렵습니다.

2-1. 단순 과거 vs 현재완료

❌ 잘못된 예
I was in Seoul for 10 years. (지금은 다른 곳에 사는 느낌 + 어색한 뉘앙스)

 

✅ 올바른 표현
I have lived in Seoul for 10 years. (지금도 계속 살고 있는 경우)
I lived in Seoul for 10 years. (지금은 이사와서 살지 않는 경우)

  • 단순 과거 (Simple Past): 과거의 한 지점에서 끝난 일
    → I lived there 10 years ago.
  • 현재완료 (Present Perfect): 과거의 일이 현재와 연결됨 (경험/계속/결과)
    → I have lived here since 2015.

2-2. 상태동사와 진행형 오용

like, know, understand, believe, seem과 같은 상태동사는
보통 진행형으로 쓰지 않습니다.

 

❌ 잘못된 예
I am knowing him.
I am understanding it.

 

✅ 올바른 표현
I know him.
I understand it now.

 

💡 체크 포인트
“머리·마음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는 진행형을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주어–동사 수 일치 (Subject–Verb Agreement)

한국어는 동사가 “~한다/했다”로 거의 동일하게 쓰이지만,
영어는 주어의 수(단수/복수)에 따라 동사 형태가 달라지는 언어입니다.

3-1. 기본 패턴

  • He likes coffee. (단수 주어 → 동사에 -s)
  • They like coffee. (복수 주어 → 기본형)

3-2. 자주 헷갈리는 구조 – One of ~

❌ 잘못된 예
One of my friends are a doctor.

✅ 올바른 표현
One of my friends is a doctor.

 

설명: 동사의 진짜 주어는 one이기 때문에 단수형 is를 사용합니다.

✔ One of + 복수명사 + 단수동사 (매우 중요한 구조)

One of ~ 구조에서는 반드시 다음 규칙을 따릅니다:

  • one → 단수 개념 (그래서 동사는 is)
  • friends → 반드시 복수형

❌ 잘못된 표현
One of my friend is a doctor.

 

✅ 올바른 표현
One of my friends is a doctor.

 

💡 왜 friends가 반드시 복수형인가?
One of = “여럿 중 하나”이기 때문에,
뒤에 오는 명사는 반드시 복수형이 되어야 합니다.
즉, 여러 명의 친구들 중 한 명이라는 의미를 문법적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추가 예시

  • One of my teachers is American.
  • One of the problems is serious.
  • One of these books is mine.

3-3. 의미는 복수, 형태는 단수인 명사들

  • The police are investigating the case.
  • The media are reporting the story.
  • The staff are very friendly.

형태는 단수처럼 보이지만, 집합 명사로서 복수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4. the number of vs a number of

  • The number of students is increasing. (주어 = 숫자 → 단수)
  • A number of students are late. (주어 = 많은 학생들 → 복수)

💡 기억 정리
문장에서 동사 바로 앞에 있는 명사가 아니라, 진짜 주어가 무엇인지를 항상 먼저 찾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4. 전치사 (Prepositions) – ‘위치’가 아니라 ‘관계’를 나타내는 단어

한국어의 ‘에/에서/으로’는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맡지만,
영어에서는 그 역할을 세밀하게 나눈 전치사들이 대신합니다.
그래서 한국어식으로 일대일 대응을 시도하면 오류가 많이 생깁니다.

4-1. at / on / in – 공간을 보는 영어식 관점

  • in: 경계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 (도시, 나라, 방 안, 상자 안)
    → in the room, in Korea, in the box
  • on: 표면 위에 붙어 있는 상태
    → on the table, on the wall, on the screen
  • at: 한 지점, 포인트 (건물, 위치, 이벤트)
    → at the bus stop, at the door, at a party

4-2. 한국어 ‘에’ vs 영어 전치사

한국어 “~에”가 영어에서는 여러 전치사로 갈라집니다.

  • 학교에 간다 → go to school
  • 집에 도착했다 → arrive at home
  • 방 안에 들어갔다 → go into the room

4-3. 자주 나오는 동사 + 전치사 패턴

  • depend on (의존하다)
  • care about (신경 쓰다)
  • wait for (기다리다)
  • apply for a job / apply to a company
  • arrive in a country / arrive at a place

💡 핵심
전치사는 “한국어 번역”으로 풀기보다는, 함께 쓰는 동사·명사와 세트로 익히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5. 동사 패턴 & 목적어 오류 – 구조 자체가 다른 경우

어떤 동사는 목적어 하나만 필요하고(3형식),
어떤 동사는 간접 목적어 + 직접 목적어(4형식)를 취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동사는 4형식이 안 되고, 반드시 전치사 + 명사 형태로만 써야 합니다.

5-1. explain / introduce / describe – 4형식 불가 동사

❌ 잘못된 예
Explain me this.
Introduce me him.

 

✅ 올바른 표현
Explain this to me.
Introduce him to me.
Describe it to me.

5-2. say / tell / speak / talk – 목적어 구조 비교

  • say + 말한 내용
    → He said that he was tired.
  • tell + 사람 + 내용
    → He told me the truth.
  • speak + 언어 / to 사람
    → He speaks English. / Can I speak to Linda?
  • talk + to/with 사람 + about 주제
    → We talked about the problem.

💡 팁
“누구에게”가 중요하면 tell,
“무엇을 말했다”가 중요하면 say를 떠올리면 도움이 됩니다.

5-3. remember / forget / try / stop – 동명사 vs to부정사

동명사(-ing)와 to부정사(to + 동사원형)는 의미 차이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remember to do: 할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다
    → Remember to call me. (나에게 전화하는 것을 잊지 마.)
  • remember doing: 했던 일을 기억하다
    → I remember meeting her. (그녀를 만났던 기억이 있다.)
  • stop to do: 하던 것을 멈추고 ~를 하다
    → He stopped to smoke. (하던 일을 멈추고 담배를 피우러 갔다.)
  • stop doing: ~하는 것을 그만두다
    → He stopped smoking. (담배를 끊었다.)

6. 기능적 기관 표현 – school, church, hospital의 숨은 규칙

영어에서 school, church, hospital, prison, bed, work와 같은 명사는
“건물”을 말하는지, “기능(역할)”을 말하는지에 따라 관사 사용이 달라집니다.

6-1. 관사 없는 경우 – 기능으로 쓰일 때

  • go to school (학생으로서 학교에 가다)
  • be in prison (죄수로서 감옥에 있다)
  • go to church (예배를 보러 가다)
  • go to bed (잠자러 가다)
  • be at work (근무 중이다)

6-2. 관사가 있는 경우 – 장소/건물로 쓰일 때

  • go to the school (학교 건물에 들르다, 학부모로서 방문 등)
  • go to the hospital (병원 건물에 가다)
  • paint the church (교회 건물을 칠하다)

💡 핵심 정리
“학생/환자/재소자/신도/직원” 등의 역할로서 그곳에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그 건물에 방문하는 것인지”를 기준으로 관사 사용을 구분합니다.


📌 Series 1 – Part 1 요약

  • 관사는 단순 규칙이 아니라 “정보 구조”를 보여주는 장치이다.
  • 한국어의 “~했다”는 과거/현재완료 모두 될 수 있어, 영어에서 혼동을 만든다.
  • 주어–동사 수일치는 의미/형태가 어긋나는 구조에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전치사는 한국어 ‘에’와 1:1 대응이 불가능하며, 동사·명사와 함께 세트로 익혀야 한다.
  • 동사에 따라 목적어 구조(3형식/4형식/5형식)가 완전히 달라진다.
  • school/church/hospital 등은 “기능 vs 건물”에 따라 관사 유무가 달라진다.

👉 다음 글에서는 Series 2: 어휘 & 표현 오류 (Lexical & Usage Mistakes)를 다룹니다.
형태는 비슷하지만 의미·품사가 다른 단어들, 한국어 직역투, 뉘앙스 차이에서 생기는 실수들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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