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피어나는 말, 긴 여운의 글쓰기

오랫동안 마음속에만 품어오던 일이 있습니다.
‘언젠가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소망.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늦었다는 생각으로 미루기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느리게 피어나는 말들'이란 이름의 블로그를 열어
첫 씨앗을 뿌리고, 대문 사진을 고르며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나의 언어들을 풀어낼 생각을 하니,
가슴 한 편이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느리게 피어나는 말들.
이 말은 저에게 위로이자, 빛입니다.
서툴고 느리더라도,
진심으로 피어나는 말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요.
이 작은 정원에,
이제 막 씨앗을 뿌린 창작의 고랑에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하고 깨달아온 것들로 비료 삼아
가꾸고 물을 주며
따뜻하고 예쁜 말꽃들을 피워보려 합니다.
느리게 피어나는 꽃일수록 향기가 오래 남으리라 여기며,
단 열매가 여무는 그 날을 기대로 나아가보겠습니다.
천천히, 그러나 힘차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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