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6. 가정법의 기본 원리

🌿 Part 16. 가정법의 기본 원리
현실이 아닌, 마음의 문법
💡 1. 가정법이란 무엇인가?
가정법(Subjunctive Mood) 은
현실이 아닌 상황을 상상하거나,
소망·후회·조언 등을 표현하는 문법이에요.
즉,
💬 “지금은 사실이 아니지만, 그렇게 되길 바랄 때 쓰는 문법.”
👉 현실을 벗어난 “if-상상” 구조라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If I were rich, I would travel the world.
(내가 부자라면, 세계여행을 할 텐데.)
💡 사실 나는 부자가 아니지만, 그렇게 상상하는 문장.
이게 바로 가정법입니다.
🌱 2. 가정법의 세 가지 종류
| 가정법 과거 | 현재의 사실과 반대 | if + 과거동사 / would + 동사원형 | If I were you, I would go. | 내가 너라면 갈 텐데. |
| 가정법 과거완료 | 과거의 사실과 반대 | if + had + p.p / would have + p.p | If I had known it, I would have called you. | 알았더라면 전화했을 텐데. |
| 혼합 가정법 | 과거 원인 + 현재 결과 | if + had + p.p / would + 동사원형 | If I had studied, I would be happy now. | 공부했더라면 지금 행복할 텐데. |
💬 핵심은 시제의 거꾸로 사용이에요 —
‘현재’를 가정할 땐 과거,
‘과거’를 가정할 땐 과거완료로 바꾸는 것.
왜냐하면,
“현실이 아니니까” 영어는 ‘한 시제 뒤로’ 물러나는 거예요.
🌿 3. 가정법 과거 — 현재의 사실과 반대
If I were a bird, I would fly to you.
(내가 새라면, 너에게 날아갈 텐데.)
| 시제 | 과거형 | would + 동사원형 |
| 의미 | 현재 사실과 반대 | 상상의 결과 |
💬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뉘앙스를 항상 내포합니다.
| If I were you, I’d rest. | (나는 너가 아님) |
| If she lived in NY, she’d be happier. | (그녀는 NY에 살지 않음) |
🌸 4. ‘were’가 특별한 이유
If I were you, I would~
💡 원래 주어가 “I, he, she”일 때는 “was”가 맞지만,
가정법에서는 were만 써요.
👉 “현실이 아닌 상상”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주어에 were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규칙입니다.
If he were here, everything would be fine.
(그가 여기 있다면, 모든 게 괜찮을 텐데.)
🌱 5. 가정법 과거완료 — 과거의 사실과 반대
If I had known, I would have gone.
(알았더라면 갔을 텐데.)
| 시제 | had + p.p | would have + p.p |
| 의미 | 과거의 사실과 반대 | 그랬다면 ~했을 것이다 |
💬 실제로는 “몰랐다, 안 갔다.”
→ 과거 상황에 대한 후회나 비탄의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 6. 혼합 가정법 — 과거 원인 + 현재 결과
If I had studied harder, I would be successful now.
(그때 더 열심히 공부했다면, 지금 성공했을 텐데.)
💬 과거의 사건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
즉, “지금 결과”를 강조하고 싶을 때 쓰는 구조입니다.
| 과거 | had + p.p | would + 동사원형 |
🌿 7. 가정법을 이해하는 비결 —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문법”
| 현재 사실 반대 | 현재 | 과거 시제 사용 |
| 과거 사실 반대 | 과거 | 과거완료 시제 사용 |
| 현재 결과 강조 | 과거 원인 + 현재 결과 | 혼합형 |
💡 이유는 간단해요 —
영어는 “비현실적인 것”을 표현할 때,
항상 한 시제 뒤로 물러나서 거리감을 만듭니다.
🌸 8. 현실 vs 가정 비교
| I am tired, so I can’t go. | If I weren’t tired, I could go. |
| I didn’t see him. | If I had seen him, I would have said hello. |
| I don’t have money. | If I had money, I would buy it. |
💬 조동사도 같이 변하죠 —
can → could, will → would, may → might 등
→ “한 단계 부드럽게, 한 단계 비현실적으로.”
🧭 9. 회화 속 자연스러운 가정법 표현
| If I were you, I’d take the chance. | 내가 너라면 그렇게 하겠다. |
| I wish I could go there. | 거기 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
| If only I had known! | 그때 알았더라면! |
| It’s time we left. | 이제 가야 할 때야. |
| Suppose he were here. | 만약 그가 여기 있다면. |
💬 가정법은 실제보다 감정의 거리를 표현하는 문법이에요.
공손함, 후회, 희망, 상상 — 전부 이 한 문법으로 가능합니다.
🌿 10. 결론 — 가정법은 상상의 언어
🌸 “Grammar shows reality, but subjunctive shows imagination.”
(문법은 현실을, 가정법은 상상을 보여준다.)
가정법은 문법 중에서도 가장 ‘문학적’이에요.
왜냐하면, 현실을 벗어나 “그랬다면…” 하고
상상하는 건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