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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rner

늦게 피어난 꽃

slowblooms 2025. 6. 17. 14:56

 

 

 

늦게 피어난 꽃

- 예순에 받은 대학 졸업장

 

지치고 힘들었언 세월이
그저 오늘의 벅찬 감동을 위한
밑거름이었던 걸까.

 

눈물도, 고달픔도,
끝내 포기하지 못했던 고집도

 

이제는
살아낸 시간의
정제된 결정체로

내 언어로 꽃피웠네.

 

향기와 가시도 품은 그 꽃은
나만을 위한 말들이 아니라

지금 가장 격려와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줬으면 좋겠네.

 

 

— MisoEnglish 🌿

 

 

 

 

 

 

© MisoEnglish / Michell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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